그룹명/세상속 이야기

Seal - Secret (Feat. Heidi Klum) [Official Music Video]

파르헤지아 2017. 4. 14. 23:37

 

한 남자가 한 밤중에 차가 달리는 도로옆을 열심히 터벅터벅 걷고 있습니다.
낮선도시에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묵을 수 있는
숙소가 있다는 말만 믿고 묵묵히 걸어간 지 몇시간이 지났을까!
몸도 피곤해지고 서서히 지쳐가려는데 마침 도로를 지나치는 차들 중에서
한대가 도로옆 가장자리에 멈춰섭니다.

“어디까지 가세요? 방향이 같으면 태워드릴께요, 타실래요?”

자신과는 다른 남성이 유쾌하게 말하며 제안하자
어둠과 구별없던 이남자는 감사한 마음으로 승차합니다.
언제 위험이 닥칠지 몰라 경계를 늦추지 않았지만,
운전자는 교양있고 지적이였으며 호탕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남자가 자신을 곁눈질로 보면서 실실웃기까지 하면서 대뜸 묻습니다.

“그 말이 사실인가요? 당신네들은 거시기가 그렇게 크다던데….. 당신,
백인여성과 섹스 해보았나요? 어때요? 여자들이 환장 하던가요? 여자들이 껌벅 죽던가요?”

그러면 그렇지, 라는 생각으로 남자는 아무말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운전자는 자신의 호기심이 충족되지않자
재미가 사라졌는지 얼굴에서 미소를 거두며,

“같은 방향이 아닌 것 같네요” 라며 그를 길 한복판에 내려주고 쌩 하니 가버립니다.

그러기를 몇번 더 반복하고 나서야 그는 목적지에 간신히 도착해 단잠에 들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존 하워드 그리핀이라는 남자가 직접 경험한 내용입니다.
그는 블랙 라이크 미(Black like me 존 하워드 그리핀 저 2009) 라는 책에서
백인인 저자가 직접 흑인이 되어 살아본 몇 개월 간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적어 미국사회를 충격에 빠트렸다고 합니다.
백인들 스스로 자신들은 흑인들에게 차별없이 공평하고 매너있게 ‘그들처럼’ 대우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였겠죠.
하지만 실상은 이와달리 더욱 처참햇고, 흑인들의 인권은 무자비하게 짓밟혀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를 폭로한 저자는 백인 우월주의자 들로부터 수 없는 살해 위협과
조롱을 받았다고 합니다.


세기의 커플1호로 씰(SEAL)과 하이디클롬(Heidi Klum) 커플이 선정 되었습니다.
씰은 가수이고 하이디 클룸은 세계적인 슈퍼모델입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이 커플은 ‘흑과백’ 결합체 이기도 합니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대표 모델 하이디 클룸, 독일 슈퍼모델 출신으로 
흑인가수 씰과의 러브(Love)스토리는 유명 하다고 합니다.
슬프기도하고 기쁘기도 하답니다.
하이디는 2003년 이탈리아 재벌 플라비오 브리아토레와의 연애중에 아이를 임신해서 첫째를 낳고 둘째를 임신합니다.
오래 지속 될 것 같았던 사랑은 브레아토레가 유명 보석회사의 상속녀와 바람이나 
하이디와 아이를 버렸고, 하이디는 2004년 홀로 딸을 낳습니다.
이때 가수 씰이 하이디 곁을 지켜줍니다.
씰은 하이디의 딸들을 소중히 보살폈고 두사람은 사랑이 싹터서 2005년에 결혼에 골인 합니다.
완벽한 외모의 금발미녀 하이디와 상처투성이에 
얼룩을가진 흑인가수 씰의 결합은 이렇게 이루어 집니다.
 
이들의 사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인종을 뛰어넘는 사랑입니다.
하이디 옆에선 씰은 그녀 덕분에 더욱짙은 피부색을 가진것처럼 보이고, 
씰은 마주보고 그의 품에 안긴 하이디는 그가 있어 더욱 새하얗게 보입니다.
이보다 더 서로를 강조해주고, 돋보이게 하는 사랑은 흔치 않을테지요!
 
바로 그 특별한 사랑의 주인공이 다름아닌 이곡을 부른 SEAL입니다.  

 

https://youtu.be/vOuL2AnJPok?list=RDvOuL2AnJP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