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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립 잡기노트]“채동욱 아들? 없다…” 괘풀이

파르헤지아 2013. 10. 6. 00:01

[신동립 잡기노트]“채동욱 아들? 없다…” 괘풀이
등록 일시 [2013-10-05 08:03:00]
【서울=뉴시스】신동립의 ‘잡기노트’ <380>

채동욱(54) 전 검찰총장 사태와 관련, 역술의 일종인 육효(六爻)에 기대본다.

과연 그는 유전자를 검사, 친자를 확인할 것인가. “원숭이 채동욱은 결백이 확실한데 상대방인 토끼가 온갖 방해를 다 하니 2014 갑오년에는 명예가 회복되리라”는 괘가 나온다.

조선일보·TV조선과 싸움은? “장군멍군 멍군장군으로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없구나. 채동욱과 조선일보는 묘하게도 효가 동일하다. 힘 센 두 양이 싸우지만 결판이 나지 않고 물 흐르는대로 바람부는대로 같이 살아 갈 수밖에 없구나.”

그에게 아들(11)이 있기는 한가? “없다”는 답이 온다. 효(爻) 자체에는 물론 복신(伏神)에도 아들이 보이지 않는단다. 이상해서 “채동욱이 친아들이 아니라고 한 말이 정말인가, 거짓말인가로 재역단을 했다”면서 “그런데 정말이더라. 말하고 싶지는 않으나 한 말은 정말”이라며 고개를 갸우뚱한다.

이미 지난 9월9일 채 전 총장을 두고 “운수가 좋지 않으니 그 누구를 믿겠는가. 지뢰밭을 만났으니 (음력) 8월 이후에는 자리를 보전키 어렵겠다. 채동욱은 양인데, 상대는 호랑이다. 호랑이가 양을 잡아 먹는구나”라며 혀를 찼었다. (효를 뽑는 일시에 따라 특정 상징 동물은 달라진다)

이전 핫 이슈인 이석기(51) 내란 음모죄는 어찌 될 것인가. “국정원은 망신만 당한다”는 예언이다. “험한 곳에 있어도 곤란한 지경에 빠지지 않는다. 이석기는 돼지이고 국정원은 개다. 국정원이 이석기를 잡아 넣었으나 흙이 물을 빨아 없애는 형국이다. 원숭이가 움직여 국정원의 힘을 빼면서 이석기를 돕는다”고 짚는다.

내친김에, 작금의 이런저런 사건들은 박근혜(60) 대통령에게 어떤 영향도 미칠 것인가. “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음력) 9월에 하락하다가 10, 11월에 상승한다. 12월로 접어들면 크게 하락한다. 돼지인 대통령이 미동도 않고 모든 것을 자신의 뜻대로, 원칙만을 고수하니 말인 백성은 죽을 지경이다. 9월에 국민들은 아우성을 칠 것이다. 그래도 대통령은 소신을 절대 바꾸지 않는다. 천천히 걷는 기세가 당당하나 만사는 저절로 해결되지 않는다. 헛되이 세월만 보내는구나.”

이상, 효산역술원 황웅성 원장(72·신산이수역학회장)의 예측이다.

문화부장 reap@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