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달 - 4월
산봉우리 높은 곳에 얼었던 눈이 녹아 계곡을 흘러 내리고,
산등성이 언덕 밭엔 옥수수 씨가 땅속 깊숙히 몸을 묻는다.
사람들은 겨우살이 두꺼운 외투를 벗고 꽃구경 놀이 바쁘고,
들판에는 농부들의 땀방울 가득한 밭엔 초록의 물결 넘친다.
얼어붙은 강물이 녹아야만 묶였던 배는 강을 거슬러 가듯이,
절망으로 넘어진 자리에서 자신을 다시 세워 일으켜 걸어라.
아름다운 것들은 보여주기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하지만,
저마다의 모습은 저답기에 기쁨의 달로 채운 4월이 되리라.
인생이란 의미의 감로수가 넘치는 잔을 진정 마시고 싶거든,
사람이라 느끼는 기쁨이나 고통은 왔다 가는 것으로 알아라.
2010년 4월 4일 인디언의 달력에 내마음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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