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살로메의 명상노트

세월이 간다.

파르헤지아 2008. 2. 16. 05:47

 


세월이 간다.../백선혜


무정한 너를 보다 세월이 간다.
무심한 너는 알리 없기에
너를 닮은 무정한 세월은 그저 흘러 간다.

쪽빛 그리움에 물든 내 마음을 알리 없어
무정한 너를 두고 세월이 간다.
가는 세월과 함께 내 청춘이 간다.
안타까운 내 마음도 무정한 세상이 되어 갈때,
기억을 잃은 내가 세월과 함께 청춘을 잃고
늙은 여인의 거칠어져 투박한 마디 굵은 손가락사이로
슬픈 한숨같은 담배 연기로 사라진다.
청춘을 잃고 연기처럼 나는 간다.
아직도 오지 않는 무심한 너로 인해 세월과 함께
늙은 여인네의 얼굴 고랑속 깊이 잊혀져 한숨처럼 눕는다.


세월이 간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그래도 나는 간다.
갈수 없는 세월 속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내가 간다.
새벽이 오면 네가 오리란 걸 알기에 나는 간다.
세월과 함께 한숨처럼 가버린 내 청춘이 슬프지 않다.

2006. 10. 27 새벽 잠시 혼자만의 시간에 묻혀 쓴 글을 2008년 12월 16일 행복으로 고치며




길 가에 핀 초라한 풀꽃도 언젠가 한때는 누군가의 소중한 무엇이길 바랐거나

또 한때는 찬란한 누군가의 소중한 무엇이였을 겁니다...

이제 초로의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꽃으로 외롭게 살아가는 내 어머니처럼

시장바닥에 퍼져버린 늙은 여인네들의 한숨이 내 가슴으로 들어 옵니다.

누군가 당신을 보아줄 때 아름답게 꽃 피시길 기원하며...

지금 이순간 당신만의 꽃으로 피어나고 싶은 기쁨에 넘치는 순간이 그저 아름답습니다.

그림을 배운적 없는 화가가 그린 극사실주의 그림 한장이 내게로 와서 언어가 되었듯이

이 음악을 듣는 당신의 몸이 내마음의 사랑의 진동으로 당신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는 기쁨에 잠시만 빠져 보세요.^^

그래서 당신 몸이 조금씩 이되어 건강한 행복속으로....
 
그래서 내가 더 행복한 그런 우리의 영혼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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