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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버스가 아니다...

파르헤지아 2005. 11. 26. 01:20
인애란 러브스케치

사람들의 가슴에 멍든 추억이 있는 건 
사랑하는 사람보다 자신이 앞서 있기 때문이다. 
작은 자존심이나 남의 시선 때문에 자기의 진심을 외면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낸 기억 때문이다. 
사랑은 버스가 아니다. 
시간 맞춰 달려오고, 
지금 놓치면 다음에 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이경덕 / 신화 읽어주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