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에 그대를 담고
비오는 날이면 나는 젖어 듭니다.
창가를 타고 흐르는 빗물은
내 가슴에 담긴 그대의 모습입니다.
사랑을 원하는 사람들은 사랑이 없어 외롭고
사랑을 잃은 사람들은 그리움에 외롭습니다.
한 잔의 술에 그리운 사람을 떠올리는 사람은
가슴에 사랑을 묻고도 울지 않는 슬픔을 알지 못합니다.
사랑을 외면하여 외로움속을 걷는 사람은
사랑하기 때문에 아파야 하는 사람을 알지 못합니다.
인간이 외로운 것은 보고 싶은 것만을 보며
자신을 알지 못하기에 타인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 가슴에 그대를 묻고
사랑을 보낸 그 순간에서야 세상을 봅니다.
여전히 아름답고 찬란한 세상 속에서
내 가슴에 그대를 묻고도 내 심장은 여전히 뛰고 있습니다.
2010년 2월 25일 안개가 진한 비오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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