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슴의 언어를 사용할 수 없었다면
나는 지금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 속을 헤매이는 그대의 영혼도
바라보는 자로 남는 나의 영혼도
모두 하나의 울림일 뿐이다.
여자와 남자
그 이름으로 만나는 많은 사람들이 절망하고 상처받은 이유는
이기적인 욕망의 한계라 말하고 싶지는 않다.
사랑할 수 있다는 것,
아직은 희망을 가진 자들이기에 아름답지 않는가?
우리는 자신으로 가장 완벽함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미명에 갇혀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것으로 산다.
찬란한 햇빛이 있는 봄날을 즐기지 못하는
그대의 갇힌 영혼이 슬프다.
언젠가는 비상을 꿈꾸는 이카루스의 날개를 달자.
그리고 태양속으로 날자.
아름다운 절망 그 속에는 다시 아름다운 탄생이 있다.
사랑으로 그대의 상처가 치유되지 못한다면
이것은 찬란한 태양을 배반하는 일이다.
아름답게 살다 찬란하게 사라지자.
그래서 이번 생은 그저 이것으로 족했다고
자신있게 말하자.
2009년 3월의 마지막 날의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