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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쿼터 ]최민식 “한국에서 배우로 산다는 것 회의”
파르헤지아
2006. 4. 30. 16:06
최민식 “한국에서 배우로 산다는 것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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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 축소 반대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최민식은 29일 KBS1TV ‘파워 인터뷰’에 나와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의 방침에 대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식은 이날 방송에서 스크린 쿼터 사수를 국수주의나 쇄국주의 관점에서 볼 것이 아니라 문화의 다양성과 할리우드의 독과점을 막는 차원에서 봐달라며 영화인들도 한국 영화의 질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최근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행사나 데모의 적극 참여를 하면서 급증하는 안티와 안티 카페에 대해 “단기간에 가장 많은 욕을 먹고 있다. 안티카페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다. 사안을 놓고 반대의견이 있을 수 있다. 전체적인 맥락에서 스크린쿼터 문제를 봐주었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농민시위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날 방송에서 설명했는데 최민식은 “살려달라는 심정으로 참여했다. 전략적 필요성에 의해 처음 참여했지만 과부 심정은 과부가 더 잘안다고 농민문제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이번 스크린쿼터 시위에 참여하면서 “한국에서 배우로 산다는 것에 회의를 느꼈다. 가슴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그간의 심정을 토로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으면 배우로 돌아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크린쿼터 사수를 끝까지 싸우겠다는 최민식.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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