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처럼
이 노래를 처음 만난 게 올 여름이 시작되었을 때이다.
처음 듣자마자 나는 이 노래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날 이후 난 자동차에 올라 앉는 순간 13개의 노래가 저장된
CD를 틀면 매번 8번 트랙에 저장된 이 노래를 듣는다.
거의 두번 반 정도 들으면 읍내에 도착한다.
그리고 고속도로를 달릴때면 거의 전곡을 듣지만
그래도 이 노래는 다른 노래에 비해 몇번은 더 듣는다.
그냥 따라 부르다 보면 내마음에 번지는 사랑의 충만감이 좋다.
이 노래는 언제나 내게 살아 있어서 참 좋다는 것과,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매번 선물해 준다.
그렇게 많이 따라 불렀건만 혼자 흥얼거릴땐
중간에서 가사를 잊어버린다.
나의 애창곡이지만 가사를 다 모른다는 것...
그러므로 우리가 누군가를 안다는 것도 역시 이렇지 않을까?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부분은 언제나 명료하다.
영원히 우리 에겐
서글픈 이별은 없어
때로는 슬픔에 눈물도 흘리지만
언제나 너와 함께
새하얀 꿈을 꾸면서
하늘이 우리를 갈라놓을때까지
워우우 워우워어
너를 사랑해 너를 사랑해
어제는 이 노래를 퍼와야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을 떠돌았다.
매일 CD로 듣기 때문에 카페에 올릴 생각을 못하다가
혼자만 듣기에 너무 안까워 다른 이들도 들을 수 있게 하고 싶었다.
드디어 이 노래를 찾아서 고전적인 방법 html을 사용하여 카페와 블로그에 올렸다.
그러고 보면 좀 더 간절하지 않고 좀 더 노력하지 않았기에
우리는 이별 속에서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노래 한곡이 내게 새롭게 다가온 하루가 지났다.
꿈이라도 좋다.
꿈이 있기에 우리는 살아갈 수 있는 게 아닐까?
사랑이 필요한 당신에게
불행을 느끼는 당신에게
이 노래를 선물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