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살로메의 명상노트
인도로 가는 길
파르헤지아
2006. 12. 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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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인도라는 이름 앞에 영혼이란 이름을 붙여 영성을 부여하는가?
인도 보다 더 영적인 나라 한국에 태어난 나에게 인도는 그저 복잡하게 얼힌
실타래 같이 자신의 정신을 파는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들의 나라처럼 보인다..
모든 것이 돈으로 연결되고 돈이 안되면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
한국인에게 느껴지는 정감같은 것은 아예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영혼이 나가서 비어 버린 빈집같은 나라가 바로 인도라는 나라임에도
그곳에 영성을 부여하고 인도에 가면 잃어버린 자기를 찾아 오늘도 수많은
이들은 이러저러한 이유를 붙여 인도로 향한다.
먹기만 하고 배설할 곳이 없는 배설의 공간이 부재하는 인도에서 정부와 권력의
부패는 어쩌면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 아닐까 싶다.
자신이 먹은 음식을 다시 배설하여 자연으로 돌려 보내는 환원의 순환을 모르는
인도인들에게 영혼의 스승인 것처럼 거들먹 거리게 만드는 많은 장사꾼들의
담합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처럼 인도를 찾지 않을 것이다.
장사꾼들은 진실로 물건의 가치를 알지 못한다.
그러기에 목이 터지게 오늘도 사람들에게 물건을 파는 일에만 열중할 뿐이다.
자신을 찾아 길을 떠나는 이여!
자신을 잃어버린 어디인지 먼저 알고 잃어버린 그 곳에서 찾아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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